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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건 선교사님의 선교편지
운영자 2019-01-18 추천 0 댓글 0 조회 1124

ASIA NANUM 2018-11호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8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기도와 후원동역자들의 변함없는 뜨거운 사랑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2018년 세번째 선교편지를 드립니다.

0. 중국 선교 10년 사역...그리고 중국 입국금지와 추방?
 중국에서 10년간 지하신학교와 제자양육 그리고 목회자 훈련을 통해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14개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국가로부터 많은 핍박과 고난을 받아왔기에 늘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면서 3-4차례 공안으로부터 도망 다니며 어려움을 당하고 단기선교팀 20여명은 공안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추방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후원교회와 총회선교부의 상의하에 태국에 거하면서 1년에 3-4차례 중국 지도자 훈련과 교회건축, 단기선교팀 방문하여 사역을 감당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2018년 지난 11월 18일 오후 4시30분 중국 곤명 창수에 공항에 도착하자 공안에 붙잡혀 1시간 조사를 받고 입국거부와 추방명령을 받고 태국 방콕으로 추방되는 가운데 안전국 요원(한국의 국가정보원) 2명이 동행하였습니다. 밤 8시 태국 방콕에 도착하자 태국 이민국 경찰로 인도되고 이미 저의 태국 법인 비자는 취소상태로 태국에서 마저 떠나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으며 이 곳 저 곳 조사를 받으면서 단지 기도만 할뿐이었습니다.  태국 이민국 경찰은 중국으로부터 인수받은 자료가 중국에서 종교활동의 불법적인 것보다 태국 법인에 불법적인 것을 조사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방콕 공항지하 이민국에 내려가서 4시간 조사를 받는 가운데 많은 고통과 어려움... 동시에 뜨거운 기도가 있었습니다. 태국법인의 법무팀과 현지 법인 대표와의 모든 조사 후 법인의 문제없음과 개인적으로도 문제없음을 확인하고 비자를 다시 허락해 주었습니다. 새벽 1시 여권을 받고 공항을 나와 감사기도와 찬송을 드렸습니다.
 
 현재 중국지도자들에게 현 상황을 알려주고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다시 영적.. 심적 안정을 취하면서 태국 선교의 비전을 확인하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 상황은 나만의 상황이 아니라 이미 본 교단의 150명 정도의 중국 선교사들이 추방되고 입국거부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중국 선교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아쉬움과 허탈, 좌절과 절망, 우울증, 탈진으로 인한 심리치료....등 국제 고아와 국제 나그네가 되어 고난 중에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도 하나님의 선교비전을 믿고 새롭게 출발하고자하는 동역자들 많이 있습니다. 다시 주의 종들이 일어나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뜻을 이룰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중국 곤명시 위엔모현 사역들
 중국 선교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손이 그들을 붙잡아 주시기에 ... 여호와의 얼굴을 그들에게 비추고 계시기에...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심을 믿고 있습니다. 현재 목회자들과 섬기는 교회들은 하나님은혜 가운데 날마다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가의 사상검증을 통한 감시로 조용한 현지 성탄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 태국 치앙마이 아시아 나눔 법인사역

 총회 선교부 산하 법인설립 목적인 종교, 교육, 복지, 문화를 통한 복음증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시청을 방문하여 친밀한 관계를 통한 복음의 접촉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지 법인이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 환우보호자 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 태국 치앙다오 로빠한 교회
 가정교회에서 시작된 로빠한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과 기도와 찬송, 전도를 통해 교회다운 교회로 자리매김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에 대한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통한 인식과 이미지의 탈바꿈은 현장에서 아주 중요한 전도방법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의 교회활동을 통해 부모와 가정을 교회로 초대하고 인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B. 메어교회(리수족)의 헌당과 추수감사예배
 메어교회는 건축과정에 여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헌당예식과 추수감사절을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구 충성교회(최영태목사 시무)와 경북 영천의 모교회 성도님의 귀한 건축헌금으로 부족한 재정을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중세 유럽교회에 지역의 중심이 되었던 것처럼 현재 메어교회는 지역에 선한영향력의 중심이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C. 사랑의 집 학사사역(카렌족 50명)
 태국교회의 모판은 바로 산족 어린 학생들에게 있어왔고 미래에도 그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1% 미만의 기독교인 중 특히 치앙마이 북부 중 카렌소수 민족이 0.5% 절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신앙과 열정 그리고 훈련을 통해 귀하고 복된 주님의 일꾼들이 되리라고 믿고 오늘도 열방을 향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D. 제주한림교회 장학생 초청방문 젠 하우스 학사사역

 위 사랑의 학사 출신들이 치앙마이시 대학에 진학하여 그들의 학업 위해 제주한림교회(김효근목사 시무)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10월에 교회의 초청으로 잠시 방문하여 예배와 교제, 귀한 섬김을 받았으며 또 제주화평교회 김용일 목사님의 귀한 만남과 섬김으로 두 교회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삶의 터전인 깊은 산속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권, 비행기, 바다, 배, 모두 것이 처음이라... 학셍들이 신기하고 많이 놀랐습니다. 귀한 배움과 경험이었으며 한국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영광과 감격은 누리게 되었습니다. 늘 그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E. 강릉교회 남선교회 선교지 탐방
 강릉시 초당동에 소재한 강릉교회(이상천목사 시무)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면서 늘 하나님과 교회 앞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왔으며 이후에도 많은 사랑과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귀한 기회에 강릉교회 남선교회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이 선교지에 방문하여 사역지 방문하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셨습니다. 

          

F. 가족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주심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의 가정은 바로 천국입니다. 영적 에너지와 기쁨, 위로와 격려로 감사가 넘칩니다. 유진이와 요한이는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선교사의 자녀들이라는 공동의 비전과 세계관을 가지고 배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묵묵히 기도로 후원하고 격려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3. 기도제목

 1) 2018년 중국 선교지 입국거부와 추방으로 영, 육간에 고난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하     옵소서.

 2) 중국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고난과 핍박 가운데도 믿음을 잘 지켜갈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을 주시옵소서.
 3) 태국 리수족 로빠한교회와 메어교회가 은혜 가운데 헌당케 하심에 감사드리게 하시고 날마다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소망을 주옵소서.

 4) 태국 아시아 나눔 법인사역(이사진, 산족학사, 장학사역, 교회건축과 교회개척, 환우보호자사역, 언어사역...)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5) 가족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6) 2018년 이름도 빛도 없이 선교지를 향해 묵묵히 섬기시는 교회와 기도 동역자들을 축복하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리며
                                       2019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8년 12월 20일 유진, 요한, 표 정, 임재건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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